고진영 프로, 1위의 아이언 샷과 유튜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프로가 미국골프기자협회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선수상에 선정되었습니다.

주무기는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2년 연속 LPGA 투어 그린적중률 1위를 기록하기도 하며 컴퓨터 아이언 샷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현직 투어 골프선수로는 최초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였는데 아래에서 바로가기할 수 있습니다.

고진영 프로는 작년 두 차례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였고 LPGA 투어에서 4승을 기록하며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1위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한국인으로 역대 5번째 LPGA 1위라고 합니다.

고진영은 세계 1위 타이틀을 의식하지 않고 항상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노력하며 새로운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1995년 7월 7일 출생이며 KLPGA에 2013년에 입회 후 통산 10회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박성현 프로와 함께 필리핀 기업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고진영 프로의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는 76위에 머물렀는데요. 이런 단점을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그린적중률 1위란 타이틀은 고수하며 게임을 지배한다고 합니다. 강력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고진영 프로도 스윙 레슨을 꾸준히 받는다고 하는데요. 세계 1위에 그린적중률까지 1위임에도 스윙을 고쳐야 하나라고 의문을 갖지만 항상 완벽한 플레이를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스타일의 선수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세계 1위를 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요.

고진영프로의 아이언 샷

얼마 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홈페이지에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고진영 프로는 내 할아버지의 딸이라는 제목으로 알츠하이머병과 싸우다 2년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기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2014년에 고진영 프로가 신인 시즌에 할아버지가 더 이상 나를 알아보지 못했는데 내가 TV에 나왔을 때 할아버지께서 나를 기억하셨다고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병마에 맞서 싸우는 할아버지의 용기와 위엄을 보며 오히려 큰 영감을 받기도 했다며 할아버지를 기억했습니다.